장대와 새를 결합시킨 솟대 숨겨진 비밀
여러분은 솟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마을 앞 길다란 솟대의 이미지를 보신 분들은 있지만 자세히 알고 계신분이 많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앞 장 삼족오 태양의 새를 통해서 과거의 선조들이 어떤 우주관을 가지고 국난이나 정치적 혼란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어서,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알아보았고, 이번 장에서는 장대와 새를 결합시킨 솟대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솟대 숨겨진 비밀
1. 솟대 란?
장대와 새를 결합시킨 솟대는 경천(敬天)사상, 성수(聖樹)사상, 새토템 등을 반영하는 민속의 하나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한반도와 일본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솟대에 있어 장대는 상계, 중계, 하계라는 3개의 우주층이 세계축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의 기본 우주관을 반영한다.
이때 신목(神木) 또는 우주 나무를 상징하는 장대는 우주 층 사이의 교통을 가능케 하는 세계 축으로 기능하며, 초자연적인 존재가 지상으로 하강하는 교통로로서 신(神)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솟대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그 신성성 때문에 성역에 잡귀가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벽사(僻邪)의 역할을 한다.
신(神)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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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솟대 비밀 : 오리


솟대 위의 새는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새를 샤먼의 정령 내지 천신의 메신저로 생각했던 동북아시아의 새 토템을 반영한다.
그런 까닭에 동북아시아 지역의 민속이나 역사에는 위대한 인물의 탄생과 죽음에 새가 등장한다. 솟대에는 철새와 물새(水鳥)의 속성을 지닌 새가 얹어진다.
그 이유는 주기성을 갖는 철새가 영혼의 운반자로서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조(神鳥)로 생각되었고, 잠수 능력을 지닌 물새는 천계(天界), 지계(地界), 수계(水界)등 3계를 넘나들 수 있으며 홍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사(不死)의 새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새이자 물새인 오리가 솟대에 많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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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명왕편


[동명왕편]의 기사 내용은 오리가 홍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사조(不死鳥)로 인식되었다.
“사슴의 구슬픈 울음소리는 하늘에까지 이르렀다. 7일 동안의 장마에 송양의 왕도는 물에 잠겨 버렸다. 이때 왕[주몽]이 강에 갈대 줄을 가로질러 놓고 오리 말을 타고 있었다. 백성들은 모두가 그 줄을 붙들고 있었다. 주몽이 채찍으로 물에 금을 그으니 물이 줄었다.”
위 내용은 오리와 홍수의 관계를 살필 수 있으며, 여기서 물새와 오리를 연계시킨 압마(鴨馬:오리말)는 홍수 속에서 능히 살아남을 수 있는 신마(神馬), 즉 구원의 존재를 뜻한다.
농경에 있어서 물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므로 물새를 농경의 풍요와 관련지어 농경의 보조신으로도 여겨졌다. 이런 까닭에 물가를 끼고 있는 농경 사회에서는 대부분 물새인 오리가 솟대에 많이 올려졌는데, 이는 다산성과 농경의 풍요를 연계시키고자 했던 의도로 풀이된다.
이때 솟대 위에 얹어진 철새이자 물새인 오리는 영혼 승천의 사자(使者) 외에 곡령(穀靈)과 신생(新生)을 상징한다.
곡령(穀靈)과 신생(新生)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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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양의 새
태양의 새 황금부리 신화에서 깨어나 날아오르다.
- 고대인들은 자신들이 태양의 후손이라는 뜻에서 태양안에 삼족오라는 새를 그려서 문양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 삼족오가 흔히 까마귀 오(오)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오의 속 뜻은 검다가 아닌 태양을 의미한다고 해요.
- 고구려를 이은 고려의 고려청자를 보시면 새문양이 원 속에 학으로 새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삼족오의 참 뜻은 태양의 새로 태야의 밝은 기운을 온 세상에 비춘다는 의미로 왕실을 상징하는 장식물
- 하늘높이 솟은 막대, 솟대는 홍수에도 살아남는 오리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오랜 세월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사람들을 지켜주고 희망을 주는 이 새대의 태양의 새 이야기
















신화에서 깨어나 날아오르다
참고문헌 : 한민족과 해속의 삼족오 김주미 저 내용발췌

